먹기

실제로 얼마나 매운가

그 빨간색이 실제로 뜻하는 것, 전혀 맵지 않은 음식들, 그리고 덜 맵게 받는 말.

짧은 답

한국의 매움은 날카롭기보다 넓고 뜨듯합니다 — 쌓이고 머물며, 홀로 서지 않고 단맛과 발효된 깊이에 섞여 있습니다. 매운 커리를 먹을 수 있으면 거의 어디서나 괜찮습니다. 그리고 상당수의 음식은 아예 맵지 않은데, 각오하고 온 사람일수록 이 점에 놀랍니다.

매운 기가 없는 음식들

  • 갈비 / 불고기 — 간장 양념의 구이나 조림. 맵지 않습니다.
  • 삼겹살 — 구워서 각자 찍어 먹습니다. 맵지 않습니다.
  • 김밥 — 맵지 않습니다.
  • 만두 — 찌거나 구운 것.
  • 설렁탕 / 곰탕 — 뽀얀 국물, 소금으로 각자 간을 합니다.
  • 잡채 — 당면과 채소, 달고 짭짤합니다.
  • 돈까스.

김치는 어느 것에나 반찬으로 따라오지만 자기 접시에 따로 있습니다 — 이 목록의 음식 자체에는 매운맛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.

매움이 실제로 있는 곳

음식대략
김치찌개약간에서 중간. 맵다기보다 십니다.
된장찌개거의 맵지 않습니다. 깊고 짭짤합니다.
떡볶이처음엔 달고 나중에 쌓입니다. 가장 흔한 오판.
순두부찌개중간, 대개 조절됩니다.
부대찌개중간이지만 진해서 가려집니다.
불닭진짜 맵습니다. 그게 그 음식의 요점입니다.
짬뽕중간에서 매움. 가게마다 편차가 큽니다.

덜 맵게 부탁하기

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. 미리 끓여둔 찌개는 매운맛을 뺄 수 없지만, 주문받고 조리하는 것은 대개 가능합니다.

  • 안 맵게 해주세요.
  • 덜 맵게 — "아예 안 맵게"보다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이거 매워요? — 셋 중 가장 쓸모 있습니다.
  • 체인점과 떡볶이집은 메뉴에 맵기 단계가 번호로 적혀 있는 곳이 많아, 협상 자체가 사라집니다.

그래도 너무 매우면

물은 오히려 퍼뜨립니다.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은 이미 상 위에 있습니다 — 밥, 심심한 반찬들, 그리고 구할 수 있다면 유제품. 밥 한 술이 물 한 컵보다 낫습니다.

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물어보세요. "안 매워요"와 "조금 매워요"는 답하는 사람마다 다르고, 정직한 질문은 본인 기준으로 매운가입니다. 위의 문장이 메뉴판의 표기보다 값어치가 큰 이유입니다.